아~ 귀신이야기 하고싶다. 작은메모

2006/08/22 13:26

http://blog.naver.com/kizu80/100027710960


나 의외로 귀신하고 파장이 잘 맞는데에~~~~~~


체험한 이야기도 조금 있는데에~~~~~~


다른사람에게 이야기하면 소름 끼친다는 소리도 듣는데~~~~~


그런데 글로 정리 하겠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근래에 동생이 가위에 눌린다는 소리를 해서 조금 수다를 떨었다.


동생이 가위눌리는데 고양이가 옆에있으면 안 눌릴 것 같다고 고양이 두마리 중 한마리를 데리고 자겠단다.


동생: 묘2 내놔.

나: 싫어.


0.1초의 고민도 없이 대답하는데 알짤없었다.

그래서 조금은 괜찮지 안을까 하는 생각으로 적어볼란다.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로는 기척은 잘 구분 못해도 귀신이 잘 보이는 체질이 있다고한다.


학교 선배였던가.. 누군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선배로 지칭하겠다.

하여간 그 선배가 친구와 번화가를 걸어가는데 친구가 갑자기 저여자 몸매 죽이지 않냐 라고 가르키더란다.

친구가 가르킨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아무도 없더란다.

물어보니 빨간색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란다.

그리고는 못봤냐고 되묻더란다.

선배가 못봤다고 하니 친구는

"또 본거 같다. 요즘 귀신은 옷차림때문에 사람인지 귀신인지 구분도 안가." 라고 하더라 한다.

그 선배 친구라는 사람은 귀신하고 태연하게 이야기도 한다고한다.

옆에서 누구와 이야기 중이냐고 물어보면 깜짝 놀란다고 했었던가.


결국 이야기를 들으면서 귀신의 기척을 읽지 못하는데 보이는 사람은 불편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나는 나름대로 기척이라고 하는 그런 것도 인기척하고 구분 할줄안다.

사실 보고 듣는 것보다 기척에 더 민감하다. (싫어.)

나 같은 경우는 나이가 들수록 귀신이 잘 보이지 않는다.

맑았던 눈이 탁해졌다고 하는 경우.

그래도 보일때는 잘 보인다. (그래서 더 싫다.)


나는 귀신이 된지 오래된 영은 보자마자 알 수 있다.

한복입고 있으니까.


한 소리 하자면 나 최근에 귀신이 된 영은 그냥 일반인하고 외모 구분못한다.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면 아 귀신이었나보다 하는 수준.


그러고 보면 녹색인지 갈색인지 구분이 안가는 스웨터입고 나한테 손짓한 아줌마도 있었지.

외면하려고 노력하니 갑자기 사라져서 어린 마음에 "귀신이었네" 하고 "왜 한복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


자취 할 때 귀신 불러들일 뻔 한 일도 있구나.

밤에 잠이 안와서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던 중에 갑자기 길가에 있던 무덤 수나 세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실천했는데 바로 창밖까지 뭔가 다가오길래 놀라서 멈췄다.

조금 후에야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후회했다.

나 귀신하고는 인연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그 동내 약간 시골이라 길 근처에 무덤도 많고 외지인이 몰래 무덤 만들어 놓고 간다고 단속하겠다는 경고문 푯말도 이장님 이름으로 만들어 세워놓던 동내였다.


그러고 보니 어렸을 때 이야기지만 몸이 아픈상태로 꾼 꿈속에서 저승사자 따라갈 뻔한 적도 있다.

기껏 저승사자 한테 도망쳐서 눈을 떳더니 엄마가 너 깨워도 안일어 나고 가위 눌린것 같더라 라고 하던데 본인은 가위가 눌린 것인지 애매하더라.

그냥 [돌아왔다.]라고 안도했을 뿐.


언제 였던가.

친구중에 애기동자를 모시는 아는 무당 이모가있다는 애가 있었다.

그 이모한테 점봐준다고 했었는데 나는 생일을 말하니 안보인다고 하더란다.

혹시 자신보다 큰 신을 모시고 있지 않냐고. 그러면 안보인다고 하더란다.

당시에는 한 발자국만 잘못 들어가도 신내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진진하게 생각했엇다.


지금이야 그런 무속이니 하는 세계와는 한다릴 건너도 인연이 없다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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